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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2) (롬 1:18-32)

by 청신아 2023. 7. 9.

1. 하나님의 진노는 나타날 수밖에 없다(18절)

하나님의 신실함은 하나님의 진노를 낳기도 한다. 하나님의 언약적 정의가 무시되거나 반대를 받게 될 때 하나님은 인간과 다투고 싸우신다. 

하나님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사랑으로 충만하시기 때문에 불의를 행하는 것(사람)과 반대편에 서 있다. 하나님의 진노가 드러나는 곳에는 인간의 본질과 실상도 같이 노출된다. 

우리는 자신을 아는 일에 무지하고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다. 사람을 잘 몰라서 많은 슬픔과 비극이 발생한다. 인간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일에 길잡이(GPS)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다. 하나님의 진노 방식은 그냥 내버려 두는(give up) 것이다. 하나님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신다. 하나님의 포기하심은 무서운 재앙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정의와 자비를 드러내지 않는 것은 가장 위험한 일이다.       

불의와 사악함은 어디서 오는가? 경건치 않은 것으로부터 온다. 경건함은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가며, 항상 하나님의 뜻과 원하심을 묻고 듣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것이 불경건함의 뿌리며 핵심이다(21절). 하나님이 안중에 없는 마음과 삶이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삶은 자기 밖에 모르는 삶이 되기 싶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망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형언 못할 어리석음에 빠진다(22절). 이스라엘의 지혜는 '믿음의(신실한) 순종'이 없을 때 아무런 능력이 되지 못했다. 교만과 과신은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는 것의 뒷면인데, 결국 어리석음에 빠져 패망의 길로 가고야 만다.